유난히도 지자체 한 달 살기가 유행했던 지난해, 밀양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밀양 말고 다른 경남 지역도 많이 다녀보고 싶었지만 제가 한 달 살기를 신청할 무렵은 대부분 신청마감이었어요..
그래도 지자체에서 일정 금액을 지원받아 한 달 살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메리트가 있었기 때문에
알차게 일정을 짜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인천에서 밀양으로 바로 가기에는 차편도 좋지 않을뿐더러 시간도 너무 많이 소요되는 관계로
동대구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한 후, 차를 빌려 타고 밀양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덕분에 밀양 한 달 살기 체험이었지만, 오가는 길에 청도와 대구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처럼 뚜벅이여서 대구에서 차를 빌려타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바로 밀양에서 시작되는 일정에 따라 여행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밀양 한 달 살기 프로그램에 뽑혀서 여행다녀온 일정으로 추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행일정(사진은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일 차 | 06:20 | 11:00 | 이동 | 버스(인천 - 동대구) | 버스비(각 29,100원) |
11:20 | 11:40 | 점심 | 고인돌 | 모듬똥집(17,000원) | |
13:00 | 14:00 | 관광 | 초동 연가길 📷 | 주차비(없음) | |
14:20 | 14:50 | 관광 | 죽동마을 메타세콰이어길 📷 | 일반 찻길 | |
16:10 | 16:40 | 관광 | 삼은정 📷 | 입장료/주차비(없음) | |
16:50 | 17:20 | 관광 | 위양지(위양못) 📷 | 입장료/주차비(없음) | |
17:50 | 18:30 | 저녁 | 스즈란 📷 | 라멘(8,000원), 새우완탕멘(8,000원) | |
18:50 | 19:10 | 관광 | 달빛쌈지공원 📷 | 학교 앞 거리 주차 | |
19:30 | 19:50 | 관광 | 밀양강 둔치공원 📷 | 거리 주차 | |
20:10 | 20:30 | 야식 | 주차장통닭 | 닭발튀김(7,000원) | |
21:00 | 숙소 | 밀양시내 | |||
2일 차 | 06:10 | 06:40 | 아침 | 밀양콩나물해장국 📷 | 콩나물국밥(각 4,000원) |
07:30 | 09:20 | 관광 |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 📷 | 케이블카(각 15,000원) | |
09:40 | 10:00 | 관광 | 호박소 📷 | 입장료/주차비(없음) | |
10:40 | 11:20 | 관광 | 표충사 📷 | 입장료(각 3,000원), 주차비(2,000원 / 소형) | |
11:50 | 12:30 | 점심 | 약산가든 📷 | 흑염소불고기(50,000원), 산채비빔밥(10,000원) | |
13:00 | 14:00 | 관광 | 밀양댐 생태공원, 밀양댐 📷 | 주차비(없음) | |
15:20 | 17:20 | 관광 | 토우도방 📷 | 도자기 핸드페인팅(35,000원 - 밥그릇2) | |
17:45 | 18:20 | 저녁 | 일품어탕 📷 | 어탕수제비(9,000원), 어탕국수(9,000원) | |
18:50 | 19:00 | 아침 | 밀양땡초김밥(아침용) 📷 | 톳김밥(3,500원), 소고기김밥(4,000원) | |
19:30 | 숙소 | 삼랑진읍 위치 | |||
3일 차 | 10:20 | 11:50 | 관광 | 밀양 트윈터널 📷 📷 | 입장료(8,000원), 주차비(없음) |
12:10 | 12:50 | 점심 | 토박이 돼지국밥 📷 | 반반국밥(9,000원), 돼지국밥(8,000원) | |
13:10 | 13:40 | 관광 | 금시당 📷 | 주차비(없음) | |
14:00 | 14:20 | 관광 | 오연정 📷 | 주차비(없음) | |
14:40 | 15:00 | 관광 | 신거역 📷 | 주차비(없음) | |
16:10 | 16:40 | 관광 | 논공꽃단지 📷 | 갓길 주차 | |
17:20 | 18:10 | 저녁 | 돈박사 곱창 막창 | 곱창 한 바가지(14,000원), 생막창(9,000원) | |
18:30 | 20:00 | 관광 | 앞산전망대 📷 | 케이블카(각 12,000원) | |
20:36 | 22:50 | 이동 | KTX(동대구 - 영등포) | 좌석표(각 34,200원) |
진짜 한 곳이라도 더 보기위해서 도장 깨기를 하듯이 다녔습니다...........!
일정은 조금 빡빡하게 세워두고 상황보면서 이동하자라고 했는데, 막상 가보니 관광지들이 소박하더라고요.....
그래서 짧게 짧게 이동하는 식으로 계획했던 곳 대부분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조금은 시간에 쫓겨 여행하는 느낌도 들긴 했지만, 덕분에 멀리까지 갔는데 다 보고 온 것 같아 뿌듯합니다!
생각보다 울긋불긋한 가을을 즐기지 못한 건 아쉬웠지만, 그래도 정말 알차고 즐거웠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좋았던 점, 체크포인트
1. 고인돌 - 고인돌은 대구 평화시장 똥집골목에서 유명한 똥집튀김집입니다!
식당이 점심부터 운영한 덕분에 도착하자마자 포장해서 차로 이동하면서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맥주와 함께하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점심에 먹어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2. 초동 연가길 - 기대를 안 하고 갔어서 그런지 더욱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코스모스가 정말 많이 피어있었고, 사람들도 많았지만 길가에 코스모스 꽃이 더 많아서 걱정 없었습니다!
3. 죽동마을 메타세쿼이아길 - 우영우 팽나무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겸사겸사 갔는데 오히려 좋았습니다!
연휴기간이라 우영우 팽나무에는 마을 입구부터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는데,
죽동마을 쪽에는 차도 많지 않아 거리에서 메타세쿼이아 나무들과 사진 찍기 좋았습니다!
4. 스즈란 - 인천에 있었던 라멘집이 밀양으로 이사 갔다기에 밀양에 방문한 김에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역시 여전히 정말 맛있었고, 여전히 나만 아는 맛집인 것 같아서 뿌듯했습니다!
5. 달빛쌈지공원 - 야경 포토존 하나만 보고 갔는데도 정말 좋았을 정도로 예뻤습니다!
생각보다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건지 연휴기간인데도 사람이 없어 눈치 보지 않고 사진 찍기 좋았습니다!!
6. 밀양콩나물해장국 - 새벽 일찍 아침을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데, 가격은 더 좋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식당이었습니다! 물론 맛도 있었습니다!!
7.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 - 두 번째 케이블카로 올라가서 붐비지 않을 때 사진 찍기 좋았습니다!
녹산대까지만 가더라도 충분히 등산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8. 토우도방 - 예쁘게 밥그릇 만들어서 지금도 잘 쓰고 있어서 정말 뿌듯합니다!!!!!
공방자체는 아기자기한 정도였지만, 다양한 종류의 그릇이 있어서 선택권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9. 일품어탕 - 밀양에서 어탕이라니 하는 마음으로 기대 안 하고 들어갔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냄새도 없어서 남편도 걱정하고 갔다가 정말 만족하고 나온 식당입니다!!!!
10. 밀양 트윈터널 - 광명동굴의 포토스폿 모음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 관광지였습니다!!
사진 찍을 곳이 정말 많아서 시간을 정말 오래 보냈던 것 같고,
터널 외부에도 아이들이 놀만한 공간들도 많아서 아이와 함께해도 좋을 것 같은 여행지 었습니다!
11. 논공꽃단지 - 남편에게 매번 노래 부르던 해바라기를 제대로 볼 수 있었던 곳이어서 좋았습니다!!
해바라기가 적당한 키에 활짝 피어있어 사진 찍기 정말 좋았고 날씨도 함께 좋아서 더 좋았습니다!!
12. 돈박사 곱창 막창 - 얼마 만에 대구에서의 곱창, 막창인지 가물가물할 정도였는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곱창은 아무래도 완전히 냄새를 잡기는 어려운 듯했으나 역할 정도의 냄새는 아니었습니다
안지랑 곱창골목 초입에 있어서 주차하고 이동하기에도 편리했습니다!
13. 앞산전망대 -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더 머무르고 싶었지만,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곳 중 한 곳입니다!
야경을 좋아하는 남편은 홍콩에서도 엄청 신나 했었는데, 홍콩보다 대구가 더 예뻤다고 합니다!!!!!!!!!
다음에 또 가자 했는데, 다음 기회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아쉬웠던 점, 체크포인트
1. 삼은정 - 가보실 분은 진지하게 고민해 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생각보다 정말 볼 게 없었습니다........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껴보기엔 괜찮은 장소였던 것 같습니다! 여름엔 모기기피제 가득 뿌리고 가세요!!!!!!!
2. 위양지(위양못) - 누구나 찍는 그 포토존에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줄 서서 찍어야 해요.......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하고 찍었는데, 눈치 보느라 많이도 못 찍었네요............
새벽에 가면 좀 덜할까 싶기는 하지만, 사람이 정말 많아서 산책할 겸 가는 거 아니라면 별로인 듯합니다
3.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 - 날씨가 함께하지 못해서 꼭대기 등반 실패한 것이 가장 속상합니다!!!!
4. 호박소 - 호박소도 예쁘고 접근도 쉬워서 좋았는데, 안전을 위해 만들어놓은 펜스가 아쉬웠습니다
안전을 위한 일이니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도 풍경이 좋아 아쉬운 점은 어쩔 수 없는 부분 같습니다
5. 밀양댐 생태공원, 밀양댐 - 정말................. 볼게 정말 없습니다..........
시야도 다 가려져 있고, 사진 촬영 불가한 곳도 있고, 그냥 발도장 찍고 간다가 끝인 것 같은 곳입니다
6. 금시당, 오연정 -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 무렵 꼭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아쉽게도 저는 단풍 들기 전에 방문했던 터라 아쉬움이 가득 남았습니다
기회가 되면 시기에 맞춰 가보고 싶지만, 사람들이 엄청 많을 것 같아 걱정이 앞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