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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_여행/꼼_국내여행

[여행계획짜기 - 공주편 ] 충남 계룡-공주 1박2일/당일치기 여행일정 추천

by 냠ㅡ 2023. 7. 8.

충남 공주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지역 중 한 곳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저의 소울푸드 식당이 있는 곳이라 거리가 가깝지도 않으면서도

1년에 적어도 1-2회는 방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공주에서 대학생활을 하며 정말 많은 것을 먹고 많은 곳을 돌아다녔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 보면 아직도 가보지 못한 곳들이 아직 많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공주 여행의 최종 목표는 항상 소울 푸드였기에 항상 소박했던 여행 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볼 것이 많은 곳이어서 이렇게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어느 계절에 가도 정말 좋은 공주를 여행하는 일정, 추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행일정(사진은 📷, 자세한 내용은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일 차 12:30 13:00 관광 입암저수지 📷 주차비(없음)
13:40 17:20 관광 금강둔치공원, 미르섬 📷 주차비(없음)
17:30 18:40 관광 무령왕릉, 왕릉원 📷 입장료(3,000원 - 당시 무료 입장), 주차비(없음)
19:00 20:00 관광 공산성 📷 입장료(3,000원 - 당시 무료 입장), 주차비(없음)
20:20 22:00 저녁 까치집 📷 멸치국수(6,000원), 파전(16,000원)
22:30   숙소 시외버스 터미널 근처  
2일 차 08:00 09:00 아침 양평할매해장국 🅱 양평해장국(9,000원), 소고기해장국(9,000원)

 

 

공주에는 정말 먹어야 할 음식들이 많은데, 일정이 짧은 관계로 두 끼밖에 먹지 못하고 왔네요..........

그래도 두 음식점만은 절대 놓칠 수 없는 수준의 맛집이기 때문에 짧은 일정에도 꼭 방문했습니다!!

 

입암저수지는 계룡에 위치해있고 공주보다는 논산에 가까워서 일정에서 뺄까 고민을 했지만,

논산에 방문했을 때는 위치 상 이동이 불편하다 보니 가지 못했었던 터라 공주 여행 때 가게 보게 되었습니다!

 

차라리 입암저수지를 빼고 석장리유적(구석기박물관)을 방문하여 통합권으로 입장료 할인을 받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좋았던 점, 체크포인트

1. 금강둔치공원, 미르섬  -  공주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 중 한 곳으로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매달 방문했던 것은 아니여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튤립, 코스모스, 양귀비, 해바라기, 코끼리마늘꽃, 유채꽃 등

  각 시기에 맞춰서 꽃을 직접 심는 것 같았습니다!!!!

  진짜 웬만한 꽃 시즌에 가면 일산에서 고양 꽃 박람회 가는 것보다 더 좋은 것 같습니다!!

2. 무령왕릉, 왕릉원  -  정말 더운 한여름 빼고 언제든 추천합니다! 왕릉 자체도 이뻐서 사진도 잘 나옵니다!

  경주 대릉원과 달리 왕릉과는 거리를 두고 사진을 찍어야 하지만 그래도 이쁘게 찍을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송산리고분군 전시관은 성인이 가서 보기에도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잘 만들어 놓은 박물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왕릉 주위로 거닐기도 좋아서 산책삼아 걷기 좋습니다!!

3. 공산성  -  공주에서 일몰을 보기 좋은 곳 중 한 곳입니다! 오르기 어렵지도 않아서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일몰시간에 분위기 있게 사진 찍을 수 있는 부분이 좋습니다!!!

  한겨울에는 오르막 길에 빙판이 얼어 넘어지는 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하셔서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4. 까치집  -  저의 소울푸드는 까치집 멸치국수입니다! 까치집을 간 것만으로도 정말 좋았습니다!!

  까치집은 원래 술집이었으나........... 저는 국숫집으로 찬양을 하고 현재도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입이 고급인 남편도 멸치 비린내가 하나도 안난다며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멸치국숫집일 거라고 했습니다!!!!!

  그 외에도 파전, 닭발, 고갈비 등 다양한 안주와 밤막걸리 모두 다 만족스럽지만,

  까치집 근처에 숙소를 잡을 만한 곳이 없어서 차를 타고 가야한다면 술을 못 마시는 게 가장 아쉽습니다

  택시를 탈 수도 있지만...... 매번 갈 때마다 소화가 불가할 정도로 먹어서.... 숙소까지는 꼭 걸어옵니다.........

  정말 이모님도 좋아서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고! 오래오래 소울푸드 음식점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아쉬웠던 점, 체크포인트

1. 피탕  -  이제는 전국민이(?) 아는 특색 음식인 피탕, 전국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그 맛을 잊지 못해 먹어봤는데

  확실히 피탕은 공주가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피탕이 피자 탕수육의 줄임말인건 알고 계시죠........?

  그런데....... 시간도 없었고, 먹을 배도 없어서 먹지 못했네요........

  인천에도 피탕집 여기저기 생겼다가 거의 다 사라졌더라구요.........

  그 맛을 잊지 못해서 공주에 갈 때면 고민하긴 하는데, 맛도 많이 변했고..... 무엇보다 먹을 배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공주에서 뭘 먹을까 고민하신다면, 피탕도 추천합니다!!!

2. 북경깐풍기  -  소울푸드는 아니지만, 인천에서 많이 생각나는 음식 중에 하나인 북깐을 못 먹어서 속상합니다!

  깐풍기인데 중국집에서 파는 깐풍기처럼 생긴 건 아니고, 심지어 음식점이 중국음식을 파는 곳도 아닙니다

  되게 뭐 별거 들어간 건 아닌 거 같은데 정말 헤어 나올 수 없는 맛인 것 같습니다.....

  옛날에 초등학교 앞에서 사 먹던 문방구 닭강정의 고급편 같은 맛인데, 진짜 맛있어서 생각만 해도 침꼴깍....

  그런데 북경깐풍기도 먹을 배가 없어서 항상 못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시간도 저녁만 장사하시고..... 까치집 포기할 수 없어서 북경깐풍기를 포기해야 하는 현실이 또 속상합니다...!!

  정말 맛이 궁금하다 하시는 분들은 진짜 진짜 강력추천합니다!!!!!!!!!!!!!

3. 입암저수지  -  가기 전에 메타세쿼이아길 사진 보고 혹해서 간 건데, 현실은 차가 일열로 주차되어 있더라고요

  한 바퀴나 돌면서 사진 찍을 포인트나 찾아보자 했는데, 저수지라 그런지 모기가 엄청납니다!!!!

  모기 기피제를 열심히 뿌렸음에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귀에서 계속 윙윙 소리가 나는 수준.....!!!

  이렇게..... 입암저수지는 가지 않으셔도 되는 걸로.... 제가 먼저 체험해 본 걸로 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