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끝쪽에 위치한 목포, 여수, 순천 혹은 전북에서 유명한 전주, 군산은 몇 번이고 방문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김제에는 방문할 일이 없었습니다
겨울 어느 날, 주말에 어디 가볼 만한 곳이 없는지 알아보다가 김제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눈이 잔뜩왔다고 했지만, 눈도 볼 겸 겨울 여행으로 딱이겠다!라고 생각하고 가게 되었는데
조금 무리는 있었지만, 눈과 함께하는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눈이 와서도 이렇게 좋은 여행이었는데, 어떤 날씨에도 다 좋을 것 같은 김제여행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내일로 티켓으로 방문했던 터라 전북 방문의 해로 김제 쌀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남편은 내일로 티켓으로 방문한 것이 아니라서 저 혼자만 받을 수 있었지만,
4kg짜리 쌀을 받아서 한 동안 쌀 걱정 없이 잘 먹었습니다!!!
쌀까지 받아와서 정말 신났던 김제에서의 당일치기 여행일정을 추천해 보겠습니다!
여행일정(사진은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일 차 | 11:00 | 11:50 | 관광 | 아리랑 문학마을 📷 | 입장료/주차비(없음) |
12:10 | 12:50 | 관광 | 벽골제 📷 | 입장료(3,000원 - 방문 당시 무료입장), 주차비(없음) | |
13:10 | 14:00 | 점심 | 고각 | 탕수육(18,000원 - 소), 해물짬뽕(9,000원) |
막상 방문했을 때는 이리저리 다니면서 바빴던 것 같은 기억인데, 일정을 보니 소박했네요.....
김제에서는 차를 렌트하기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익산까지 기차를 타고 가서 차를 렌트해서 이동했습니다
김제와 익산은 거리가 좀 차이가 있어 이동시간에 30분 정도 추가로 소요가 되긴 합니다.....
그러나 뚜벅이의 경우 김제까지 가는 열차도 하루에 한정적이어서 익산에서 차를 빌리는 것이 수월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김제의 경우는 KTX를 포함해도 시간당 1대 정도 정차하는 반면,
익산의 경우는 KTX를 포함하면 10~20분에 한 대 정도로 정차를 하기 때문에 선택권이 훨씬 많습니다
익산역에서는 전라선과 호남선이 둘 다 거쳐가기 때문에 기차를 타고 내리기 좀 더 수월합니다!
시간 여유가 있으면 망해사에서 일몰을 보고 갈까 싶은 생각도 들었었는데,
망해사에서 일몰을 보고 어두워진 빙판길을 따라 익산까지 가는 데는 무리일 것 같아서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군산에 방문했을 때, 망해사도 방문하게 되었는데 오히려 그때 방문한 것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군산 여행 때 방문했던 망해사의 일정은 바로가기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바로가기)
이번 여행에서 좋았던 점, 체크포인트
1. 아리랑 문학마을 - 사람도 없어서 좋았지만, 눈이 거의 안 치워져 있어서 처음 발자국을 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뽀드득 소리 내며 문학마을을 거닐 수 있었던 것도 좋았고, 초가집 지붕에 쌓인 눈과 사진 찍은 것도 좋았습니다!
좀 춥긴 했지만, 준비해 간 모자를 쓰고서 찍은 사진이 잘 나온 것 같아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2. 벽골제 - 원래는 입장료를 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입장이 무료였습니다!
벽골제 가운데 있는 용 모형과 사진을 찍는데 바닥에 눈이 쌓여있어서 더 멋있게 보였습니다!
한편에서는 썰매를 끌어주는 아빠와 아이들의 모습이 귀엽고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드넓은 눈 쌓인 잔디밭에서 다른 사람들 없이 뛰놀며 사진 찍을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아쉬웠던 점, 체크포인트
1. 고각 - 예전에 대흥각에서는 짬뽕을 먹어봤기 때문에 새로운 식당을 찾아보고자 방문했습니다.....
다른 곳에서 파는 짬뽕, 탕수육과 달라서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저희에게는 그다지 선호하는 유형의 짬뽕과 탕수육은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