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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_여행/꼼_해외여행

[여행계획짜기 - 독일편] 드레스덴 1박2일 쇼핑 야경 여행일정 추천

by 냠ㅡ 2023. 11. 8.

남편과 동행한 폴란드 출장에서 독일 드레스덴으로 여행 갔다 왔던 일정입니다!

 

사실, 드레스덴이 시가지만 여행할 예정이었어서 관광지들이 모여있다 보니 크게 계획을 짜고 출발했던 것은 아니었는데요

막상 가면서 알아보니 독일은 마트나 멀티샵 같은 곳들이 토요일까지만 영업을 하고 일요일에 휴무더라고요......

직장인/알바몬으로는 정말 좋은 복지라고 생각하지만, 주말에 반짝 여행 가는 관광객에겐 너무나도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네요......

 

간단하게 교통수단을 설명하자면 비엘라니(Bielany)에서 브로츠와프(Wroclaw)로 새벽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 후, 브로츠와프 버스터미널에서 드레스덴으로 플릭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루트로 차 없이 다녀왔습니다!

숙소를 이동하게 되면서 차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마침 브로츠와프(Wroclaw)에서 드레스덴(Dresden)으로 가는 플릭스 버스가 있어서 남편과 함께 타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던 이유도 있었습니다

 

첫 유럽여행때는 혼자이기도 했지만 일정을 혼돈한 탓에 드레스덴을 방문하지 못했었던 터라 드레스덴은 처음이었는데, 남편과 함께 진짜 유럽여행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정말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일정은 너무 소박하지만, 정말 알차게 보고 왔었던 드레스덴(Dresden)에서의 1박 2일 일정을 추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행일정(사진은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일 차 🚍 30m 이동 Bielany 숙소 - Wroclaw Bus station 각 4.60zl
🚍 03h40m 이동 Wroclaw Bus station - Dresden main station 각 24.99€
🚶 20m 휴식 Star inn hotel premium dresden  
🚶 10m 식사 Freiberger Schankhaus - 1/2Schweinshaxe with frites, Radler 31.80€
CAMONDAS Schokoladen-kontor - 초코아이스크림 3.90€
🚶 01h30m 관광 마틴 루터 동상(Martin Luther Statue)  
관광 프라우엔 교회(Frauenkirche Dresden)  
관광 브륄의 테라스(Bruhl's Terrace)  
관광 가톨릭 궁전 교회(Kathedrale Sanctissimae Trinitatis)  
🚶 03h 쇼핑 DM-dogerie market - 영양제  
쇼핑 ROSSMANN Drogeriemarkt - 영양제  
쇼핑 REWE  
쇼핑 Muller  
쇼핑 ALDI  
🚶 10m 식사 Watzke Wurstkuche 46.10€
 - Sausage goulash, Kase-Spinat-Bratwurst, Blut-und Leberwurstchen
🚶 01h20m 관광 가톨릭 궁전 교회(Kathedrale Sanctissimae Trinitatis) 야경 📷  
관광 Canaletto-Blick - 가톨릭 궁전 교회 방향 야경 포인트 📷  
관광 Fotopunkt - 브륄의 테라스 방향 야경 포인트 📷  
관광 아우구스투스 다리(Augustusbrucke) 야경 📷  
관광 젬퍼 오페라 하우스(Semperoper Dresden) 야경 📷  
🚶 10m 숙소 Star inn hotel premium dresden - 스탠다드룸 116,675원

야경 사진은 동일합니다   

 

1박 2일 일정을 한 포스팅에 다 올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적다 보니 길어졌습니다.......

되게 많은 곳을 간 것 같은 느낌이긴 하지만, 관광지들과 쇼핑할만한 곳들이 모두 모여있어 실제로는 모두 도보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교통권도 한 번 사용하지 않고, 뚜벅이로 여행을 다녔습니다!!

물론, 평소보다 많이 걸은 탓에 다리가 많이 힘들긴 했지만, 1박 2일 보고오기에 좋은 코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1일 차에는 쇼핑과 야경을 구경한 것이 대부분의 일정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 정말 많은 것들을 구매했는데, 정말 보따리상처럼 많이 구매해 오고도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한, 두 번은 더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남편이 너무 바빠 또 방문하지 못했던 터라 아쉬움이 더 남았던 것 같네요

 

주말이라 그랬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역시나 드레스덴의 토요일은 정말 사람이 많았습니다

덕분에 더 편한 마음으로 쇼핑하며 다닐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람 많을 때는 사진을 찍기 힘드니까요.....

유럽에서 삼각대를 두고 사진을 찍는 건 정말 겁나고 걱정되는 일이지만, 사람이 없는 외진 곳이 아닌 장소 혹은 아주 이른 시간에는 가능하답니다!!

드레스덴의 야경은 정말 예쁘니까 놓치지 않으시길 꼭 꼭 바랍니다!

 

브로츠와프에서 드레스덴을 가는 방법도 있지만, 프라하에서도 드레스덴을 많이 방문하더라고요!

가이드 없이도 플릭스 버스 타고 당일치기로 충분히 다녀올 수 있습니다! → 플릭스 버스 예약 사이트 바로가기

드레스덴이 아니더라도 유럽 내에선 플릭스 버스로 여행 다니기 좋으니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국경을 넘는 경우, 별도의 입국심사는 없지만 버스 탑승 전에 검사를 하기도 하니 여권은 꼭 지참하세요!

 

 

이번 여행에서 좋았던 점, 체크포인트

 

 

1. 남편과 함께한 첫 유럽여행 -

 폴란드 출장을 함께 온 것도 유럽이긴 하지만, 폴란드가 아닌 다른 나라를 가니 진짜 유럽여행 느낌이 났습니다!

 같이 플릭스 버스를 타고, 그렇게 자랑을 하던 학센을 같이 먹고, 라들러를 함께 마시는 일은 꿈만 같았습니다

2. Star inn hotel premium dresden 숙소 -

 숙소가 생각보다 가격대비 만족스러웠습니다

 엄청 좋은 숙소는 아니었지만, 가격도 저렴했고 시설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시가지와 가까워서 좋았습니다!

 관광지와 쇼핑건물 사이에 위치해 있어서 관광과 쇼핑을 즐기기에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3. Freiberger Schankhaus 식당 - 

 드레스덴에서 처음 방문했던 식당 겸 양조장이었습니다

 맨 바깥쪽 야외테라스는 QR로 주문해야 하는 부분이

 주문받으러 오기를 기다려야 한다거나 계산하러 오기를 기다려야 하는 부분이 없어 좋았지만,

 메뉴에 대해서 추천을 받거나 물어보기 어려워서 이 부분은 조금 불편했습니다

 안 쪽에 앉으면 직접 주문이 가능하긴 했지만, 가장 바깥쪽 자리 뷰가 가장 좋아서 그 부분은 감안해야 했습니다

 주문하는 부분 빼고는 학센부터 라들러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라들러는 정말 너무 맛있어서 대낮부터 1리터 라들러를 시켰어야 했나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예정에는 없었지만, 다음 날 또 방문했을 정도로 정말 양과 맛을 모두 만족한 식당이었습니다!!!!!

4. 영양제 쇼핑(DM, ROSSMANN, REWE, Muller) - 

 개인적인 의견으로 독일에서는 영양제와 젤리를 가장 많이 구매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진짜 작은 캐리어 하나를 꽉 채울 정도로 잔뜩 사 왔던 기념품들 중에서 만족스러운 것만 뽑아보자면,

 발포비타민은 솔직히 유럽여행 다녀와서 아무에게나 주기 정말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나에게 줄 선물이 아니더라도 가격대가 조금 더 있는 발포비타민은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임신 준비용/임산부용 엽산 포함 발포비타민 같은 것은 정말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종합비타민/코엔자임Q10/글루코사민/오메가3 등의 영양제류는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5. Watzke Wurstkuche 식당 - 

 이 식당에 간다면 꼭 Kase-Spinat-Bratwurst 메뉴를 시켜 먹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다른 메뉴들은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소세지와 파스타 모두 마음에 들었고 이 메뉴가 가장 입맛에 맞았습니다!!

6. 드레스덴 야경(Canaletto-Blick, Fotopunkt) - 

 드레스덴 시가지 내의 교회, 동상 같은 구조물들 근처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정말 멋있었지만,

 강변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사람들도 거의 없어서 조용하게 있을 수 있었고, 야경은 역시나 멀리서 바라봤을 때 더 멋있습니다!!

 남편이 관광지에서 야경 보는 것을 정말 엄청 좋아해서 홍콩 야경을 보고도 감동했었는데,

 드레스덴에서의 야경이 너무 멋있어서 나중에 방문한 프라하에서 오히려 만족하지 못했을 정도였네요..............

 

이번 여행에서 아쉬웠던 점, 체크포인트

1. 크로이츠 교회 전망대(Kreuzkirche Dresden) - 

 숙소 바로 옆에 있는 교회 전망대였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올라가 보지 못한 것이 약간 아쉽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초고층 전망대는 아니지만, 올라가 보지 못한 것 자체로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2. CAMONDAS Schokoladen-kontor 초코아이스크림 - 

 초코를 좋아하는 남편만 먹었는데, 솔직히 가격 생각하면 꼭 먹어야 한다 하는 수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폴란드에서 로디(LODY)를 먹는 것이 훨씬 저렴하고 맛있다는 생각입니다..............허헣헣

3. Watzke Wurstkuche 식당 - 

 많은 종류의 독일 소세지 중에 Black pudding 이라고 불리는 선지 소세지가 정말 궁금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짜 한국 피순대가 그리워서 못살겠다 아니라면 피하시길 권장합니다...........

 Blut-und Leberwurstchen 메뉴를 보고 정말 궁금한 마음에 시켰는데, 생각보다 너무 별로였습니다........

 소세지가 우선 단단하게 뭉쳐져 있지 않아서 자르자마자 모두 터져버렸고.....

 야채들과 갈린 선지들이 들어간 모양새였는데, 껍질도 잘 안 씹히고 이렇게 먹는 게 맞나 싶은 수준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맥주가 개인적인 취향에 맞지 않고 전체적으로 무거운 느낌이었고 쓴맛이 강했습니다......

4. 독일의 토일 여행조합은 별로 - 

 독일에서 독일로 여행하는 게 아니라면, 영양제 구매와 같이 쇼핑을 할 예정이라면 토일 여행조합은 별로입니다

 도착하자마자부터 마감시간까지 시간도 너무 짧았고, 호텔은 좀 덜하지만 아침 식사 할만한 곳도 없었습니다....

 마트까지 문 닫는 것이 정말 충격적이었는데,

 호텔 조식을 신청하지 않으셨다면 마트 마감 전에 아침식사 할 만한 것은 꼭 사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