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 8월을 모두 보내고 9월이 되어서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추석 전에 저렴하게 항공권이 나왔다고 생각해서 급하게 구매했는데, 두고 보니 계속 금액이 떨어지더라고요.....
저렴하게 산 게 맞나 싶은 기분이기도 했지만, 여행은 즐거웠으니 저렴했던 셈 치려고 합니다
일본은 4년 전에 엄마와 단둘이 처음 후쿠오카에 방문했었는데, 이번에는 남편과 함께 후쿠오카로 향했습니다
첫 여행에서는 일본에 대해서도 잘 몰랐고, 너무 덥기도 해서 현지 패키지를 주로 이용했었는데, 이번에는 북큐슈 JR 레일패스를 사용하여 후쿠오카 시내보다는 근교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한동안 시원해지는가 싶더니 다시 뜨거워진 9월 초 날씨에 더워서 진 빠지고 덕분에 더 힘들었지만, 그래도 계획했던 대로 알차게 여행하고 와서 완전 만족합니다!
3박 4일의 여행일정 중, 첫날 방문했던 구마모토에서의 여행일정을 추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행일정(사진은 📷, 자세한 내용은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일 차 | 08:20 | 10:00 | 이동 | 비행기(인천 - 후쿠오카) | 항공권(각 171,200원) |
10:00 | 10:15 | 이동 | 공항버스(후쿠오카공항 - 하카타역) | 버스비(각 310엔) | |
10:15 | 10:40 | 이동 | 짐보관(숙소) | ||
10:40 | 11:28 | 대기 | 북큐슈 JR 레일패스 실물교환 | 레일패스(각 107,103원) | |
아점 | 패밀리마트 편의점, 에키벤또 | 도시락, 차 | |||
11:28 | 12:06 | 이동 | 신칸센(하카타역 - 구마모토역) | 좌석표(레일패스에 포함) | |
12:40 | 12:51 | 이동 | 일반열차(구마모토역 - 스이젠지 조주엔역) | 탑승권(레일패스에 포함) | |
13:10 | 14:30 | 관광 | 스이젠지 조주엔 📷 | 입장료(각 400엔) | |
간식 | Sugi Bee Garden | 에이드, 플롯(총 1,150엔) | |||
14:45 | 15:55 | 이동 | 트램(스이젠지 조주엔역 - 스이도초역) | 탑승권(각 130엔) | |
15:00 | 15:30 | 점저 | 아카구미 라멘 🅱 | 올토핑 라멘(각 880엔) | |
16:00 | 16:40 | 관광 | 가토신사 📷 | 입장료(없음) | |
17:00 | 17:40 | 관광 | 구마모토시청 전망대 | 입장료(없음) | |
17:50 | 18:05 | 이동 | 트램(구마모토 시청역 - 구마모토역) | 탑승권(각 130엔) | |
19:02 | 19:40 | 이동 | 신칸센(구마모토역 - 하카타역) | 좌석표(레일패스에 포함) | |
20:15 | 야식 | 로손 편의점 | 맥주, 야끼소바 컵라면, 우동 컵라면 | ||
숙소 | 호텔 윙 인터네셔널 하카타 에키마에 | 3박(총 337,270원) |
계획에선 3박 4일간의 일정을 한 번에 적으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져서 3일로 나누어 작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신칸센과 일반열차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일정에도 시간을 적어놨는데, 레일패스는 다른 시간대의 기차를 타도 무료 탑승이기 때문에 일정변경은 자유롭습니다!
탑승 시간표는 JR큐슈 트레인 예약 페이지(→ 바로가기)에서 영어로 역명 검색을 하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반나절 일정이기 때문에 스이젠지 조주엔과 구마모토성 둘 중에 한 곳만 방문하는 것으로 결정했지만, 오전 중에 출발하신다면 오전에 구마모토성을 먼저 보고 이동하셔도 좋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운 관계로 원래는 가토신사, 구마모토시청 전망대에서 야경을 볼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겨서 외부 경관만 보고 돌아오게 되었던 부분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여행에서 좋았던 점, 체크포인트
1. 제주항공 이른 도착 -
출발 전부터 항공기 지연을 엄청 걱정했는데, 약 30분 정도 일찍 도착하여 일정을 빨리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른 도착 덕분인지, 출국심사도 빨리 끝났고 수화물도 빨리 나온 덕분에 10시 공항버스를 탈 수 있었습니다
출발 며칠 전부터 제주항공 동일시각 항공편 도착시간을 확인했었는데, 연착 없이 계속 이른 시간에 도착하길래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빨리 도착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2. 트래블월렛 카드 -
트래블월렛 카드로 후쿠오카 시내에서 지하철, 버스와 구마모토에서 트램 탑승 시 사용할 수 있다고 하여 준비했는데, 카드로 교통비를 낸 덕분에 도착하자마자 동전이 없었는데도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트램에서는 IC카드만 승차, 하차 시에 태그 하는 것 같고, 컨택스리스카드(트래블월렛을 포함한 비자, JCB,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유니온페이카드)는 하차 시에만 태그 하면 되는 구조였습니다
(사진을 안찍어서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컨택스리스카드 사용할 경우 최대 적용금액 360엔으로 바뀐다고 하니 트램을 타신다면 1일 승차권을 구매하는 것보다는 카드를 사용하는 것 이득인 것 같습니다)
3. 신칸센 -
원래는 첫날 여행을 고쿠라, 모지코로 정했었는데, 일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진 소식을 듣고 구마모토를 첫날 일정으로 변경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방문기간 동안 지진 여파는 없었고, 하카타에서 구마모토까지 신칸센으로는 40분 남짓밖에 소요되지 않아서 이동시간에 부담을 덜고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신칸센은 우리나라 KTX와 비슷한데, 좌석 간격도 훨씬 넓었고, 식사를 하며 이동하기 좋았습니다!
첫날에는 도시락을 구매해서 식사하면서 이동했지만, 2 - 3일 차에는 빵이나 다른 음식들을 먹으며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4. 북큐슈 JR 레일패스 -
신칸센을 타게 된 것도 레일패스를 사용했기 때문이었는데, 레일패스를 타면 장거리 교통비 절감하면서 장거리 여행도 가능해서 확실히 도움이 됐습니다!
구마모토에서는 스이젠지 조주엔까지 트램을 타고 이동하면 걷는 시간 포함 40분 이상 소요되는데, 열차도 무료로 이용 가능해서 열차를 타고 이동하면 걷는 시간 포함 20분 정도 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레일패스 덕분에 다양한 종류의 신칸센도 타보고, 소닉, 일반열차도 타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3일권의 경우 6번까지 좌석 지정이 가능한데, 발권 당시에 좌석을 모두 지정해 놓지 않더라도 기차역 매표소에서 기계를 통해 구매할 수 있어서 이동하면서 필요한 시간에 맞춰 발권하고 탑승했습니다
(참고로 자유석은 좌석 지정 없이 탑승 가능합니다)
5. 아카구미 라멘 -
하카타 라멘이 워낙 진한 사골국물이라 돼지 누린내를 싫어하는 남편이 못 먹을 것 같아서 구마모토의 흑마늘 라멘을 먹으려고 방문했습니다
마늘 기름이 늘어가서 그런지 남편도 거부감 없이 아주 익숙한 맛이라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구마모토에 다른 유명한 라멘 가게들도 많지만, 아카구미 라멘도 꽤 유명한 데다 국물은 진한데 냄새도 심하지 않고 무엇보다도 가격과 양까지 좋았어서 추천합니다!
6. 가토신사 -
구마모토성이 5시까지만 운영이어서 외관이라도 잘 보려고 방문했는데, 외관 보기에는 정말 좋았습니다
야경 보기에 좋다고 추천받아서 가게 된 것이었는데, 낮에 보기에도 정말 좋았고, 딱 포토존 하기 좋도록 꾸며져 있었습니다! 신사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덕분에 조용하게 구마모토성 경관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아쉬웠던 점, 체크포인트
1. 에키벤또 -
기차에서 먹는 에키벤또를 정말 많이 기대했었는데, 에키벤또의 퀄리티는 생각보다 좋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편의점에서 사 먹는 도시락이 구성이나 금액면에서 좋았고, 아니면 편의점이나 역에서 빵을 구매하는 편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기차에서 먹는 도시락의 분위기를 느껴본 것은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2. 구마모토시청 전망대 -
구마모토시청 전망대에서도 구마모토성 경관을 보기 좋고 야경 보기에도 좋다고 하여 방문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멀리 있고 잘 보이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건물 내부에서 더위를 피해 가며 볼 수 있다는 점은 좋았으나, 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거나 하기에는 만족스럽지 못한 환경이었습니다.......
전체적인 경관이나 야경을 보고자 하신다면 가토신사가 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3. 도이치 -
원래는 도이치라는 식당에서 야끼소바, 오꼬노미야끼를 먹고 구마모토성 야경을 보고 돌아오는 일정으로 계획했었는데, 너무 더워서 일정을 마무리하느라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아쉽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도이치에서 야끼소바, 오꼬노미야끼를 먹으면서 생맥주도 한 잔 하고 돌아오기 전에 야경도 보고 오고 싶습니다!
4. 사쿠라노바바 조사이엔 -
고쿠라성에 대한 욕심은 없었지만, 고쿠라성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사쿠라노바바 조사이엔은 궁금했는데, 방문하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스이젠지조주엔을 구경하고 이른 점저 식사를 한 후에 이동한 탓에 시간이 상당히 지체되었고, 가토신사로 가는 이동경로에도 멀어서 방문하지 못하게 되었는데, 그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구마모토에 또 방문하게 된다면 가장 먼저 가보고 싶은 거리입니다!
5. 정말 뜨겁고 뜨겁고 뜨거웠던 날씨 -
2024년 9월 6일의 구마모토는 정말 뜨거웠습니다
도착해서부터 뜨거웠고, 낮에는 더 뜨거웠고, 해가 지면서도 뜨거웠습니다.........
더위에는 장사 없으니 한여름, 늦여름에 구마모토에 가신다면 시원한 곳에서 조금씩 쉬어가시기를 권장합니다....
저희는 첫날이라고 오버페이스로 다녔다가 둘째 날부터는 정신력으로 여행했던 것 같습니다...........
(바로 일정을 출발하느라 한국에서 얼음물 얼려서 위탁 수화물로 보내고 얼음물 들고 바로 여행 시작했는데, 신의 한 수였습니다! 여름에 여행하시는 분들은 얼음물 얼려가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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