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여행은 브로츠와프(Wroclaw)에서 프라하(Praha/Prague)까지 당일치기로 다녀왔는데, 다녀오고 보니...... 1박2일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브로츠와프에서 프라하까지 거리가 상당하기도 하고, 차로 간다고해도 거리가 엄청났습니다..........
숙박비 아끼겠다고 당일치기 했는데, 심야버스를 이용하시는 것이 아니라면 브로츠와프에서는 당일치기/무박보다는 1박을 꼭 추천합니다!
프라하는 사실 당일치기로 보고오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은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누구에게나 사정은 있는 법이고 당일치기로 다녀와야하는 이유들도 분명히 있겠죠
그런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쉬움도 가득했지만, 그래도 좋았던 브로츠와프(Wroclaw)에서 프라하(Praha/Prague)까지 다녀온 당일치기 일정을 추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행일정(사진은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일 차 | 🚗 04h30m | 이동 | Wroclaw 숙소 - Praha/Prague | |
🚊 10m | 식사 | Kozlovna U paukerta 코즐로브나 식당 - KOLENO, CHIPSY BRAMBOROVE | 기억나지않음 | |
🚊 30m | 관광 | Strahov Garden Viewpoint - 프라하 전망 보기 좋은 곳 | ||
🚶 20m | 관광 | 성 비스투스 대성당(Katedrala Sv. Vita) 📷 | 각 250CZK | |
관광 | 구왕궁(Old Royal Palace/Stary kralovsky palac) | |||
관광 | 성 이지 성당(Bazilika svateho Jiri) | |||
관광 | 황금소로(Golden Lane in Prague/Zlata ulicaka) | |||
🚶 20m | 간식 | 굴뚝빵/뜨르들로(Trdlo) | 기억나지않음 | |
관광 | 카를교(Charles Bridge/Karluv most) 📷 | |||
🚶 20m | 식사 | Restaurace Hybernska 식당 - TAGLIATELLE WITH CHICKEN BREAST | 기억나지않음 | |
🚶 01h | 관광 | 화약탑(Prague Powder Tower/Prasna brana) | ||
틴 성모 마리아 교회(Chram Matky Bozi pred Tynem) | ||||
프라하 천문 시계(Old Town Hall with Astronomical Clock/Prazsky orloj) | ||||
석종의 집(Dum U Kamenneho zvonu) | ||||
프라하 국립미술관(Narodni galerie Praha) | ||||
성 니콜라스교회(Kostel sv. Mikulase) | ||||
🚶 10m | 관광 | 치헬나 공원(Park Cihelna) 📷 | ||
🚶 05m | 관광 | 마네수프 다리(Manes Bridge) | ||
🚊 15m 🚗 10h |
이동 | 주차한 장소(Novy Smichov Shopping Centre 근처) | 없음 | |
관광 | 레트나 공원(Letna Park) | |||
🚗 05h10m | 이동 | Praha/Prague - Wroclaw 숙소 |
도착했을 무렵 이미 점심시간이 가까워져서 점심부터 먹고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실제로는 식사를 하고 바로 이동을 못하고, 갑자기 비가 오는 바람에 우산을 차에 두고 와서 차로 다시 갔다가 주차한 곳 근처 쇼핑몰에서 쇼핑까지 하고 나오면서 시간이 더욱 지체되었습니다........
폴란드도 그랬지만, 체코에서도 비가 무섭게 내려 오랫동안 내릴 듯 하다가도 동남아 스콜처럼 금방 그치더니 언제 비 왔냐는 듯이 맑게 개곤 했고 저희는 또 속았습니다..............
당일치기를 하면서 남편이 체코에서는 맥주를 못마셔보는 것이 신경 쓰여서 이른 점심을 먹으면서 맥주를 마시게 되었는데, 나중에 당일치기하고 후회하면서 저녁에도 맥주를 마시고 1박을 하고 왔어야 했다라고 했었네요.....
그래도 유럽와서 있던 시간 중에 프라하에서 가장 많은 인파를 봤습니다
카를교에서는 거의 떠내려가듯이 밀려가야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더욱 1박에 대한 욕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 같네요.....
이번 여행에서 좋았던 점, 체크포인트
1. Kozlovna U paukerta 식당 -
도착하자마자 처음 방문했던 식당이었는데, 인기가 정말 많다고 하여 조금 이른 점심에 오픈런을 했습니다!
다행히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었고, 덕분에 자리도 원하는 곳에 착석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식사를 할 때쯤 보니 주위엔 모두 만석이었습니다!
코즐로브나 식당은 코젤다크 직영점이라고 해서 방문한 것인데, 역시 코젤 다크는 체코에서 먹어야 합니다!
코젤 다크 외에도 다른 맥주들도 맛보려고 1리터 맥주는 주문하지 않았는데, 주문해 볼걸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꼴레뇨(KOLENO - 395CZK)는 당연히 주문을 했고 맥주 안주로 감자칩(CHIPSY BRAMBOROVE - 135CZK)도 주문했는데, 꼴레뇨도 정말 맛있게 먹었지만 감자칩이 정말 맛있어서 더 추가 주문을 고민했을 정도입니다!
맥주도 안주도 정말 맛있게 먹고 즐거운 프라하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2. Strahov Garden Viewpoint -
스트라호프 수도원에서 프라하성 방향으로 가는 길에 있는 프라하를 조망하기 좋은 전망대입니다!
빨간 지붕들을 배경으로도 사진 찍을 수 있고, 프라하의 한적한 길 위에서 사진 찍기 좋습니다
프라하 시내 내부는 새벽을 제외하곤 항상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여기서는 조금 더 한적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 프라하성(Prague Castle/Prazsky hrad) -
성 비투스 대성당은 일부 내부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서 프라하성에 입장하자마자 바로 가보았습니다
관람 가능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티켓을 살까 말까 고민하던 중에 티켓판매가 마감되어서 다른 곳들은 보지 못했지만, 성 비투스 대성당의 일부 내부만 보더라도 정말 멋있었습니다!
성당 내부 관람이 종료되고 나서도 외부는 관람 가능해서 성당 외부를 돌면서 고딕양식의 멋진 성당 건물을 구경하고, 함께 사진 찍고 카를교 쪽으로 내려왔습니다
4. Restaurace Hybernska 식당 -
처음에는 한국인에게도 유명한 포트레페나 후사(Potrefena Husa)를 가려고 했었는데, 어떤 블로그에서 다른 식당(Tiskarna Narodni)을 포트레페나 후사로 잘 못 적어놓고서는...... 맞다고 적어놔서 길을 헤매었습니다........
그래서 코즐로브나 식당 옆에 있는 지점을 두고 화약탑에서 더 떨어진 지점으로 가야 했습니다.........
포트레페나 후사 후기가 많이 올라오는 카를교 근처의 식당과 체인점인 건지 메뉴판은 동일했습니다
원래는 벨벳맥주를 먹어보고자 선택했던 식당이었는데, 이제 벨벳맥주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도 버섯치킨파스타(TAGLIATELLE WITH CHICKEN BREAST)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른 메뉴도 주문했었는데, 이름도 기억 안 나고, 그랬습니다......
사실 무화과 보드카로 식전주 준다는 말에 신나서 갔는데, 저희는 그런 거 없었네요....................
그거 나왔으면 1박 했을지도 모르지만...... 사람이 아무리 많더라도 카를교 주변으로 가는 것을 추천할게요!
5. 치헬나 공원(Park Cihelna), 마네수프 다리(Manes Bridge) -
밤늦게까지도 카를교는 아주 사람이 많았습니다
카를교를 배경으로 한적하게 구경할 수 있는 야경 포인트가 바로 치헬나 공원입니다!
치헬나 공원에서 카를교를 바라보고 있으면 유람선도 가끔 지나가는데 정말 장관입니다!
주변에 의자도 많이 있어서 강변을 따라 자리 잡고 앉아서 기분내기 좋습니다!!
마네수프 다리는 사실 굳이 마네수프 다리를 보러 가는 것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지만, 야경으로 카를교를 구경하거나 프라하성을 배경으로 사람 없이 사진 찍기 좋은 장소입니다!
사람에 치여서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터라 약간 거리가 있더라도 조망하는 것을 선택했는데, 사진도 둘이서 삼각대 두고 프라하성을 배경으로 사진 찍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6. 주차한 장소(Novy Smichov Shopping Centre 근처)
프라하 중심부에서는 무료로 주차하기 쉽지 않습니다...... 서울에서 주차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느낌입니다.......
Novy Smichov Shopping Centre 쇼핑센터 근처에 주말에는 무료로 주차할만한 곳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희도 토요일 하루종일 주차했는데, 조금 거리가 있었지만 무료로 주차를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바로 앞에 트램이 있어서 프라하 중심부로 가는데 어렵지 않았습니다
당일권 구매하면 트램 타고 프라하성도 올라가기 좋으니 트램으로 이동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료주차 여부는 다양한 어플로도 확인할 수 있지만 파란색 주차표지판에 (PO-PA)라고 써있으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만 해당되는 차량 주차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므로 토요일, 일요일에는 무료주차가 가능합니다
(PO-SO)로 되어 있는 곳도 있고 (PO-NE)로 되어있는 곳도 있는데, SO는 토요일, NE는 일요일을 의미합니다
(PO-SO)의 경우는 일요일만 무료주차, (PO-NE)의 경우는 무료주차가 불가하다는 의미입니다!
프라하 불법주차 벌금이 어마어마하다고 하니 주차표시판 잘 확인하셔서 주차하시길 바랍니다!
* 파란색이 아닌 표지판, RESERVE 써있는 표지판, 바닥에 파란색 실선으로 되어있는 주차선은 예외이니 주의하세요!
이번 여행에서 아쉬웠던 점, 체크포인트
1. 스트라호프 수도원(Strahov Monastery/Strahovsky klaster) -
원래는 조금 더 일찍 도착하면 스트라호프 수도원에 있는 양조장(Strahov Monastery Brewery/Pivovar Strahov)에서 점심을 먹고 여행을 시작하려고 했었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늦게 도착하여 코즐로브나 식당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유럽여행에서는 수도원 양조장을 한 번쯤 가보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남편과 가보지 못했던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2. 프라하성(Prague Castle/Prazsky hrad) -
프라하성으로 가는 길에 사진을 너무 많이 찍고, 도착해서도 외관을 구경하느라 시간이 많이 소요된 탓에 결국 티켓을 구매하지 못하고 입장도 하지 못했습니다.....
성 비투스 대성당은 그래도 내부를 들어가 볼 수 있었으나 구왕궁, 성 이지 성당, 황금소로 모두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던 부분이 너무 아쉽게 느껴집니다.....
프라하성 티켓을 구매하고 다음 날 오픈런으로 보고 올까 고민도 했지만, 일요일에도 사람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에 당일치기만 하고 왔는데, 그래서 더 아쉬움이 크게 남는 것 같습니다
3. 카를교(Charles Bridge/Karluv most)
한국에서 프라하로 바로 가는 직항이 생겨서 그런지 정말 한국인들도 어마어마하게 많았고, 그냥 사람 자체가 어마어마하게 많았습니다
처음 카를교를 갔었을 때가 3월의 이른 아침이었어서 그랬는지 사람 없이 조용하게 사진 찍고 놀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밤늦게까지 카를교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한 번 건너본 이후에는 멀리서만 바라봤습니다
일요일 새벽에 가볼걸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남편과 함께 프라하에 가봤던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3. FAENCY FRIES Kaprova 감자튀김 프랜차이즈 -
벨기에서 먹었던 감자튀김이 가장 맛있었다고 생각하는 1인이지만, 비슷한 모양새를 한 감자튀김을 카를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진짜 너무 먹어보고 싶었는데, 점심, 뜨르들로, 그리고 저녁, 배가 남아있지 않아 차마 도전할 수 없었습니다
카를교 가시는 분들 뜨르들로 너무 빵까지 너무 욕심내지 마시고 감튀도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4. 레트나 공원(Letna Park) -
프라하에서 일몰을 멋있게 볼 수 있는 곳이 몇 곳 있는데, 그중 한 곳이 레트나 공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희가 방문했던 날은 구름으로 가득 차서 일몰을 보지 못했습니다............
야경이라도 보려고 밤늦게 올라갔는데, 마침 행사였는지 축제였는지 사람들로 가득해서 야경도 제대로 구경하지 못하고 사람들 틈에서 조금 구경하닥 내려왔네요.........
당일치기만 아니었다면 행사장에서 맥주 마시면서 야경 보는 것도 좋겠다 싶었지만, 여러므로 당일치기로 다녀온 것이 아쉬운 프라하였습니다...........
오늘의 교훈 : 프라하는 당일치기를 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