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구석구석 여행을 열심히 다녔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한 번도 방문하지 못한 지역들이 있습니다
거리가 멀다 보니 주말에 다녀오기 버겁기도 하고 계획을 세우기도 어려울뿐더러, 막상 가면 볼 것이 없는 경우도 많다 보니 계속 미루게 되는 것 같습니다.......
포토로그(Photolog) 어플을 사용하여 여행다녀온 곳을 체크하고 있는데 곧 다 색칠할 것 같긴 합니다!
충청도를 제외한 경기도, 강원도, 전라도, 경상도 모두 몇 개의 지역이 남아있습니다!!!
충청도는 거리가 가깝다보니 여러 번 방문한 지역들도 많은데, 전남, 경남, 경북 쪽이 아무래도 주말에 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전북은 좀 갈만하지' 해서 전북여행을 다녀온 일정을 추천해볼까 합니다!
전북은 군산(→ 바로가기), 김제(→ 바로가기), 부안(→ 바로가기), 고창(→ 바로가기) 등 인천에서 3-4시간 정도 거리면 방문할 수 있다 보니 여러 번 방문하곤 했습니다
실제로는 전주에도 많이 방문했었는데, 포스팅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더라고요.............
마침 이번 여행에서는 전주에서도 잠시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진안, 완주 보러 갔다가 전주까지 보고 왔던 1박 2일 주말 여행일정을 추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행일정(사진은 📷, 자세한 내용은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일 차 | 06:00 | 09:20 | 이동 | 인천 - 진안 | |
09:20 | 11:10 | 관광 | 진안꽃잔디동산 📷 | 입장료(각 6,000원), 주차비(없음), 카트탑승(각 3,500원) | |
11:20 | 13:00 | 점심 | 시골순대 🅱 | 순대국밥(8,000원), 순대국밥특(9,000원) | |
13:20 | 14:00 | 관광 | 부귀 메타세콰이어 길 📷 | ||
13:10 | 14:30 | 관광 |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 📷 | ||
15:10 | 21:00 | 관광 | 전주 한옥마을 | ||
저녁 | 베테랑 칼국수 🅱 | 칼국수(8,000원) | |||
간식 | 한옥문꼬지 | 문꼬지(5,000원) | |||
21:30 | 숙소 | 전주 외곽 숙소 | |||
2일 차 | 09:40 | 10:30 | 아침 | 삼백집 🅱 | 콩나물국밥(8,000원) |
11:30 | 14:20 | 관광 | 아원고택 📷 | 입장료(각 10,000원), 음료(2,000원), 주차비(없음) | |
16:30 | 17:30 | 점저 | 피탕김탕 🅱 | 김피탕 소(25,000원), 오징어튀김(10,000원) | |
17:30 | 21:00 | 이동 | 공주 - 인천 |
새벽 일찍 출발한 덕분에 1박 2일 동안 아주 알차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자차가 생기면서 차를 타고 여행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일정을 타이트하게 계획하지 않게 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남편 혼자 운전하기 때문에 여행일정이 타이트하면 제대로 여행도 못하고 피로만 누적될 것 같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원래 진안꽃잔디동산과 아원고택만 확실한 계획이었는데, 혹시나 근처에 볼 것이 없을까 찾아봤던 것들을 보고 오게 되었습니다
식사도 베테랑 칼국수와 삼백집은 전주에 간 김에 먹고 와야지 싶었는데, 올라오는 길에 공주에서 피탕김탕까지 먹고 오게 되었네요
3일간의 연휴라 하루는 집에서 쉬려고 1박 2일로 여행계획을 했던 것이었는데, 다들 2일 차에 복귀하는 것인지 교통정체로 엄청 힘들었습니다..... 하루 더 놀고 올걸 그랬나 하는 아쉬움도 들더라고요
이번 여행은 정말 사람에 치이며 여행했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스러웠던 여행이었습니다!
여기도 가보세요
1. 전주 한옥마을 근처(청연루/오목대/한벽당/전주자연생태박물관) 📷 📷 -
경기전, 전동성당, 풍남문은 한옥마을 초입에 있기 때문에 다들 아실 것으로 생각하고 외곽에 위치한 곳들 중에서 가볼 만한 곳들을 적어봤습니다!
그전에는 남부시장 하늘정원(청년몰)도 괜찮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관리가 잘 되지 않더니 이제는 굳이 가봐야 하나 싶은 정도로 방치된 느낌이어서 제외했습니다
청연루는 낮에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밤에 방문하는 것이 정말 좋은 듯합니다!
청연루에서 직접 바라보는 경관도 멋있지만, 청연루를 바라보는 것도 정말 멋있습니다!
청연루는 2009년에 건립되어 사실 오래된 건물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옥 누각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서 한옥마을 야경길에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목대는 한옥마을 제일 끝에 위치해 있고, 한옥마을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도 워낙 유명해서 한 번쯤은 방문하지 않으실까 싶긴 한데, 그래도 혹시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까 싶어서 언급해 봤습니다!
한벽당은 사실............... 나만 알고 싶은 명소이기도 한 곳입니다..............
밤에 가든 낮에 가든 멋있는 경관에 비해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한적하게 보내기에 좋은 곳입니다
바로 앞에 천이 흐르고 있고 밤에 불도 들어와서 진짜 조용히 멍 때리며 시간을 보내기에도 정말 좋은 곳입니다!
전주자연생태박물관은 한옥마을 가장 끝자락에 위치해 있어서 사람들도 별로 방문하지 않지만,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입니다
커플 데이트장소로도 한 여름이나 한 겨울 같은 경우는 시원하고, 따뜻하게 데이트하기에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외진 곳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지는 않는 듯합니다
2. 덕진공원 -
한옥마을만큼 전주에서 유명한 곳이 덕진공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덕진공원은 연못이 필 시기가 가장 장관이라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덕진공원도 워낙 이것저것 많이 바뀐 터라 연화정도서관도 생겨서 계절에 상관없이 방문하기 좋을 듯합니다
최근에는 방문한 적이 없는데, 다음에 전주 가면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3. 전주동물원 📷 -
전주동물원은 성인 3,000원의 저렴한 입장료로 입장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와 함께 갈만한 곳으로도 추천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을에 은행이 노랗게 단풍 질 때를 가장 추천합니다!
동물도 구경하고, 단풍도 구경하기에 정말 좋은 여행지라고 생각합니다!
4. 아중저수지(아중호수), 기린봉 -
전주가 지금처럼 완전 관광지화 되기 전에 갈 만한 곳이 없는지 찾아보다가 발견하게 된 곳입니다!
지금은 저수지를 따라 산책길도 워낙 잘되어있고, 예쁜 카페들도 많이 들어선 것 같아서 가볍게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기린봉에서 바라보는 아중호수도 정말 멋있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생각보다 힘들어서 두 번은 힘들 것 같기도 한데, 사람이 너무 많은 전주가 아닌 자연의 전주를 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추천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좋았던 점, 체크포인트
1. 시골순대 -
우선 백종원선생님 추천 맛집답게 한 가지 음식만 판매하는 부분이 좋아 보였습니다
오픈 10-20분 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사람들이 많이 줄 서 있었습니다
타이밍이 아쉽게도 첫 번째 입장에서 3-4팀을 남겨두고 다음 입장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만 한꺼번에 들어가고 그다음부터는 나오는 팀별로 입장해서 기약 없는 기다림이었는데, 거의 1시간 남짓 기다려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과 특의 차이는 그릇의 크기나 전체적인 양보다는 내용물의 양인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특을 시키는 경우는 국물이 조금 부족해서 자박자박한 느낌도 나는 듯했습니다
보통이라고 해서 양이 전혀 적지 않았고 진짜 냄새나는 것 없이 배부르게 먹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다른 현지인 맛집도 찾아놨던 터라 거기로 갈까 고민했었는데, 결론적으로는 만족스러운 기다림이었습니다
2. 부귀 메타세콰이어 길 -
꽃잔디동산을 보고 시골순대에서 점심을 먹고 나왔는데도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서 전주 가는 길에 방문하게 되었던 메타세콰이어 길입니다
전국 여기저기 메타세콰이어 길들을 가봤지만, 뭔가 좀 더 웅장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관광지로 찾지 않더라도 지나가다가 멈춰 서서 사진 찍고 가는 듯한 사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관광버스도 오는 것으로 봐서는 관광코스에도 포함되어 있는 듯했습니다
다들 금방 사진 찍고 바로 이동해서 조금만 여유를 갖고 기다리면 사람들 없이 사진 찍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의자 한쪽에 앉아서 그냥 바라만 봐도 멋있을 것 같은 풍경이었습니다
차가 계속 지나다니기 때문에 조금 위험하지만, 차 오는 것을 주의해서 사진 찍으면 진짜 멋진 사진을 찍기에는 만족스러운 포토존이라고 생각합니다!!
3. 베테랑 칼국수, 삼백집 -
솔직히 전주에서 숙박을 하게 된 것도 저녁식사와 아침식사로 베테랑 칼국수와 삼백집을 가기 위함이었습니다!!!!
공주에 가면 항상 까치집 멸치국수, 김피탕, 북깐이 생각나듯 전주에 가면 항상 베테랑 칼국수, 삼백집 콩나물국밥, 남문시장 피순대국밥이 필수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문시장 피순대국밥도 고민을 엄청 했었는데, 점심에 시골순대에서 순대국밥을 먹었으니 이번에는 아쉽게도 맛보지 못하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베테랑 칼국수, 삼백집 두 곳 모두 확장 전 영업했을 때부터 방문했었는데, 방문 텀이 길다 보니 방문할 때마다 달라지는 것 같아서 진짜 시간이 빨리 가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가격도 착하고 맛도 있어서 정말 포기하고 싶지 않은 맛집입니다!
전주 하면 사실 비빔밥 아니고 국밥인데(순대국밥/콩나물국밥).................
오래오래 지금처럼 맛있는 지역맛집으로 오랫동안 남아줬으면 합니다!
4. 피탕김탕 -
진안/전주/완주 여행에서 갑자기 공주 등장이라 당황스러우시겠지만............. 돌아가는 길에 점저로 식사할 겸 공주에 방문하여 피탕김탕에서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여행일정에 써야 하나 고민을 하기도 했지만, 수도권 사시는 분들의 여행일정에도 실제로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여 포함하게 되었습니다!
피탕은 피자치즈 탕수육의 줄임말, 김피탕은 김치 피자치즈 탕수육의 줄임말로 공주에서 대학생활을 하며 줄기차게 먹었던 야식메뉴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피탕은 원래 공주에서 만들어진 음식은 아닌데 공주에서만큼 유명한 곳은 없는 듯합니다
피탕김탕은 원래 공주의 유명 피탕 음식점이었던 북경탕수육에서 따로 상호를 낸 업체로 알고 있는데, 대학교 때 먹었던 그 지점이 따로 독립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원조집에서 먹고자 북경탕수육의 다른 지점에서 주문해 먹어 왔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피탕김탕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는 오히려 피탕김탕만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방문하게 된 것이었는데, 남편은 이제 장사도 잘되니 초심 잃지 않았겠냐며 둘이서 소를 주문했는데...................... 네, 둘은 미니나 커플로 드세요...................
그 와중에 오징어튀김까지 시켜서 정말 배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다행히 포장이 가능해서 포장해서 집에 와서도 먹었는데,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치킨만큼 자주 생각나는 음식은 아니지만, 적어도 한 해에 한 번, 많으면 분기마다 생각나는 피탕을 한 번도 드셔보신 적 없으시다면 한 번쯤은 공주에서 드셔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아쉬웠던 점, 체크포인트
1. 진안꽃잔디동산 -
꽃잔디 막바지라는 소식은 들었지만, 정말 꽃잔디가 많이 타 죽어 있었습니다.............
불두화가 이제 막 개화를 시작하고 있는 시기였어서 꽃잔디와 불두화 모두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꽃잔디는 많이 시들어서 아쉬웠고 불두화는 생각보다 예쁘게 사진이 찍히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카트를 타야 할지 고민을 하다가 시간도 많고 날씨도 크게 덥지 않아서 걸어서 오르게 되었는데, 결론적으로는 방문하시게 된다면 카트 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남편은 카트를 안타도 괜찮다고 했지만, 카트를 타고 이동하면 아무래도 이동시간에 있어서 좀 더 부담을 덜 수 있고, 내려오면서 보는 편이 훨씬 편하기 때문에 편도로 타는 것을 추천합니다!!
혹은 날씨가 정말 엄청 선선하다면 걸어서 오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가는 길에 그늘이 많지 않아서 날씨가 어느 정도 덥다면 카트를 타는 것이 훨씬 좋을 듯합니다
외진 곳에 위치해 있는데도 사람들이 꽤 많이 방문하고 있었고 부지가 워낙 넓은 덕에 붐비거나 하지는 않아서 줄 서서 사진 찍는다거나 하는 부분은 없어서 좋았습니다
꽃잔디 개화 시기에 맞춰서 방문하는 것은 좋겠지만, 너무 더워지는 날에는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혹은 양산용 우산)을 꼭 챙겨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2.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 -
전주를 처음 방문한 게 2007년이었고, 그 이후로도 몇 번을 전주에 방문했지만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은 처음 방문해 보는 것이었습니다
이팝나무가 개화하는 시기에 맞춰 축제처럼 일정 기간에만 철길을 개방하다 보니 사람들이 정말 미어터지게 많았습니다........
솔직히 그렇게 많을 줄 알았다면 안 갔을 것 같은데, 예상보다도 훨씬 더 많았고 길은 좁고 복잡했습니다
이팝나무가 정말 철길을 따라 줄지어있고 개화한 모습은 정말 멋있었지만, 차라리 개방이 끝난 밤시간에 철길 옆을 거니는 것이 훨씬 더 분위기 있고 한산했을 것 같습니다
철길 옆에는 팔복예술공장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방문해보고 싶은 곳입니다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전주에 이런 곳이 있는지 몰랐는데, 한 번쯤 방문하기에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진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을 정도였던 부분이 너무 아쉽습니다
3. 전주 한옥마을 -
앞서 언급했듯이 2007년부터 전주로 여행을 왔던 사람으로서 전주 한옥마을은 너무 많이 변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옥마을 그 자체를 좋아했던 터라 아쉬움이 크게 남는 한옥마을입니다........
이제는 진짜 주말에는 서울에 아침 출근길처럼 사람들이 떠내려 가는 듯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한복을 입고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을 곳도 마땅지 않고 그냥 거리의 다른 사람들 보라고 입는 한복인가 싶은 수준으로 사람들만 너무 많았습니다
초창기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한 두 개의 홍대나 서울에서 유행하는 간식들을 판매하는 매장들이 들어섰었는데, 이제는 그냥 여느 서울 유명거리와 다른 바 없어 보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간식들 가격도 너무 비싸서 거의 기존에 있던 현지맛집 같은 곳의 한 끼 가격정도여서 차마 이것저것 먹어보자고 하기가 겁나더라고요..............
한옥마을이라기보단 그냥 전주의 유명 관광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은 모습에 개인적으로는 너무 안타깝고 속상했습니다
4. 아원고택 -
완주에 방문한 이유는 바로 아원고택 때문입니다
사실 인기가 너무 좋아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후기를 보고 가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1일 차에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에서 사람들에 치이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던 터라 고민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 오는 날의 아원고택은 추천합니다!
'주말+날씨맑은날=사람미어터짐' 은 아원고택에서 공식과도 같지 않을까 합니다
날이 궂은 탓인지 여러 번 방문한 것으로 보이시는 분들도 오늘은 사람이 많지 않다고 이야기하시는 것을 주워듣기도 했습니다
비가 올 예정이라는 일기예보를 듣고 방문하게 된 터라 신혼여행 때 사진 찍으려고 준비했던 비닐우산을 준비해 갔었는데, 덕분에 커플 사진도 잘 찍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람들이 엄청 붐비지 않은 덕분에 메인 포토존이 아닌 아원고택 구석구석에서 조용히 사진 찍을 수 있는 부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처마 아래에서 사진을 찍거나 우산을 들고 찍거나 혹은 반쯤 비를 맞으며 사진을 찍어야 했던 부분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맑은 날 또 방문해보고 싶기도 하지만, 사실 사람이 많지 않다고 하는 정도도 이미 적은 수준은 아니었기에......... 입장료도 저렴하진 않은데, 하는 생각에 관광지로 또 방문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아원고택에서 1박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며 돌아왔습니다
나중에 찾아봤는데, 가격이 진짜 사악하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한 번쯤은 숙박해보고 싶네요!!